2026년 10월 29일 바이낸스 핫월렛에서 18,270 BTC가 탈취됐다. 여러 종류의 가상자산이 유출된 이번 사건에서 비트코인 피해만 따로 집계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거래소 지갑에서 공격자 주소로 이동한 내역은 온체인 분석으로 확인됐다.

동결 소식을 읽을 때는 자산별 차이를 살펴야 한다. 일부 스테이블코인에는 발행사가 특정 주소의 전송을 막는 기능이 있다. 비트코인에는 발행사가 주소를 지정해 전송을 멈추는 기능이 없다.

따라서 다른 토큰이 동결됐다는 소식만으로 탈취 BTC까지 동결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BTC에 발행사 동결 기능이 없다고 해서 추적이나 대응까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거래소와 수탁업체는 탈취 BTC가 자신들의 서비스에 들어오면 차단할 수 있다. 자금 이동을 추적하는 일, 자산을 동결하는 일, 실제로 회수하는 일은 서로 구분해야 한다.

피해 규모와 동결 규모도 구분해야 하며, 회사의 손실 보전은 탈취 자금 회수와 다르다.

이용자는 공식 앱이나 직접 입력한 공식 주소에서 공지를 확인한다. 2단계 인증과 출금 주소 제한 기능도 점검한다. 요청 없이 받은 자산 복구 링크에서는 지갑을 연결하거나 서명하지 않는다.

이번 18,270 BTC는 비트코인 탈취량을 가리키며, 개인별 손실이나 회수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사진: Ellip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