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2천 개 지갑, 11개 블록체인, 4만 건을 넘는 거래. 10월 29일 바이낸스 탈취 사건 이후 첫 사흘 반 동안 확인된 자금 이동 규모다. 여기서 지갑 수는 자금 이동에 쓰인 지갑의 수이며, 피해자 수를 뜻하지 않는다.
자금은 새 주소로 나뉘고 블록체인 사이를 이동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의 대출 프로토콜을 거치는 방식도 확인됐다. 비트코인에서는 여러 사용자의 자금을 한 거래에 섞는 CoinJoin이 사용됐다.
지갑 분산과 자산 교환, 체인 이동이 겹치면 한 번의 송금만으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11월 5일 분석에서는 약 28.5억 달러가 동결되거나 압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분석 시점의 수치이며, 실시간 잔액을 뜻하지 않는다. 동결·압류는 자금 사용을 막거나 통제하는 조치다.
이용자에게 자금 반환이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핵심은 자금 이동 규모와 동결·압류 집계를 구분해 읽는 것이다. 이용자는 공식 앱을 직접 열어 공지를 확인하고, 계정의 로그인·출금 기록을 점검할 수 있다. 안내 메시지의 링크를 따라 지갑을 연결하기보다 공식 경로에서 내용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진: Ellip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