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월 28일 고객 3만8천여 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10월 17일 투자일임 서비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발견해 IP 차단 등 긴급 조치를 했다. 이후 약 열흘간 금융보안원과 위장 신호 약 6만 건을 검토해 유출 범위를 확인했다.
유출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통신ID, 은행명, 암호화된 입출금 계좌번호·대신증권 계좌번호·휴대전화번호 등 8개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일부 웹 시스템의 비정상 외부 접근을 확인해 경로를 차단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 고객용이 아니며, 고유식별정보·개인신용정보 유출과 금전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빗썸에서는 사내 모바일 업무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600여 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회원 정보 유출 여부는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과 빗썸에 현장 점검반을 보냈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긴급 대응 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고는 이달 초 은행권 해킹 이후 금융권 전체가 당국 지시에 따라 자체 보안 점검을 한 지 약 20일 만에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10월 21일부터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북한 IP 대역의 접근 약 440만 건을 확인했다. 대부분 보안 취약점을 찾는 스캔성 접근이며, 실제 침해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IP 대역만으로 공격 주체를 단정할 수 없다.
유출 여부는 증권사 공식 앱과 공지로 확인한다. 보상이나 계좌 점검을 내세운 문자·전화는 공식 고객센터로 직접 확인하고, 문자 속 링크는 누르지 않는다.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