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DCX(CoinDCX)의 입금 지갑에서 트론 네트워크의 USDT 약 1,599만 개(약 1,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자금은 모두 한 주소로 향했으며, 가장 큰 거래는 15,819,002 USDT였다.
거래소는 이 지갑들이 2025년 7월 약 4,400만 달러 해킹 이후 사용을 중단한 옛 입금 주소라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는 처음에 오경보라고 했으나, 거래소는 며칠 뒤 공식 블로그에서 손실을 인정했다. 원인으로는 옛 지갑에 들어온 고객 입금액을 옮기는 내부 절차의 실패를 들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는 안내를 받은 뒤에도 옛 주소로 계속 입금했다.
거래소는 손실을 자체 부담하고 피해 이용자에게 금액을 보전했으며, 고객 잔액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고객 자산은 콜드월렛에 보관 중이고 거래는 계속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온체인 분석에서는 적어도 한 주소가 2026년 4~5월에도 입금액을 옮겼다는 지적이 나와, 사용을 중단한 주소라는 설명에는 이견이 있다.
이번 사건은 거래소가 더 쓰지 않는다고 안내한 주소라도 입금이 계속 들어오면 위험이 남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입금할 때마다 거래소 앱에서 최신 입금 주소를 새로 복사한다. 저장해 둔 옛 주소는 쓰지 않고, 거래소 보안 공지를 꾸준히 확인한다.
사진: Bitquery 온체인 조사



